걷는다 : 100보도 안 걷는 인간의 시대, 두 발을 깨우는 법

2025.12.26

경제 미디어 뉴스픽스에서 CMO(Chief Media Officer)로 일하고 있다. 도쿄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다이아몬드 출판사에서 금융, 은행, 재무성, 자동차 업계 취재를 담당했다. 2016년 뉴스픽스에 합류해 편집장, CXO를 거쳤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호모 세덴타리우스Homo Sedentarius라는 말이 있어요. ‘앉아서 사는 인간’이라는 뜻*이죠. 일할 때, 밥 먹을 때, 이동할 때조차 의자에서 보내는 현대인을 빗댄 말입니다.
*영국의 의사이자 연구원 제임스 레바인이 처음 제안한 개념. ‘인간(Homo)’와 ‘앉아서 지내는(sedentary)’을 이어 붙였다.

그런데 일본의 한 경제 미디어 임원이, 이 삶의 방식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어요. 일본 최대 경제 뉴스 미디어 뉴스픽스NewsPicks의 CMO, 이케다 미쓰후미池田 光史입니다.

그는 2024년 7월, 뉴스픽스에 ‘걷다’ 시리즈를 연재했어요. 반응은 이례적이었죠. 일반 경제 기사보다 수십 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후 책 『걷는다歩く』로 출간돼 6만 부 넘게 팔렸습니다.

왜 경제지 임원이 ‘걷기’를 말했을까요? 이케다는 경고합니다. “기술이 인간을 너무 편하게 만든 나머지, 우린 살아있다는 감각마저 잃고 있다”고요. AI 시대에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건, 다시 ‘두 발’로 서는 일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이케다 미쓰후미 뉴스픽스 CMO

이케다 미쓰후미는 자신이 ‘수렵채집민 기질의 기자’였다고 말합니다. 잡지와 경제지 기자로 20년간 현장을 누비며, 낯선 정보를 직접 낚아채는 삶을 살았거든요. 보도 자료를 받아쓰기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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